정하늘 연구원은 "한반도 철도 프로젝트는 국내 봉형강 1위 사업자인 현대제철에 유리하다"며 "다만 아직 추진 시기와 투자계획이 발표되지 않아 실적추정과 목표주가에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교통구조가 도로보다는 철도 위주이므로 향후 현대화 과정 역시 도로보다는 철도에 비중이 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반도 통합철도망 마스터플랜에 38조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할 경우 900만t의 철강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하늘 연구원은 "선로에만 850만t의 수요가 예상된다"며 "철도 차량의 경우 1개 노선당 160~320t의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지속되는 주요국 간 정상회담 일정은 남한과 북한의 경제협력사업, 한반도 통합철도망 건설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영되기에 충분하다"며 "이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5월 말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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