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은 3일 “박희영 선수 후원에 나선다. 박희영은 향후 2년간 이수그룹 관련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활동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수그룹은 계약금을 비롯해 대회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우승 특별 보너스 지급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아마추어 시절 하이트컵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박희영은 2005년 프로로 정식 데뷔해 '파브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2006년 '휘닉스파크 클래식', '레이크힐스 클래식', '타이완 여자프로골프투어 로열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8년 미국 LPGA로 무대를 옮긴 박희영은 2011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그룹과 박희영의 인연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수그룹의 계열사 이수건설이 ‘브라운스톤’ 골프팀을 운영했는데, 첫 공식 후원에 나선 선수가 아마추어 무대에서 활약 중이었던 박희영이였다.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은 “성실한 박희영 선수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이수그룹은 박희영 선수가 지금보다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온전히 선수생활에만 집중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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