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1분기(1~3월) 애플에 대한 투자를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매체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1분기에만 애플 주식 보유량을 7500만 주 더 늘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1억6500만 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버핏은 애플에 대해 “믿을 수 없는 회사”라고 극찬하면서 “애플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수익이 높은 기업에 비해 거의 두 배를 벌어들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은 이번 주 애플이 시장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 호조를 발표한 뒤 나온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X 출시 뒤 판매 정체가 우려됐으나 2018 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611억 달러(약 65조 4000억원)라고 1일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608억2000만 달러를 예상했었다. 주당 순이익 역시 2.73 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67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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