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유상판매 '부쩍' 늘어…​지난해 밴사 순익 10% 가까이 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선국 기자
입력 2018-05-08 12: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PG·솔루션사업 등 기타사업부문도 20% 넘게 증가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부가통신업자(VAN·밴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단말기 유상판매로 밴상품 수익이 전년대비 35% 늘었고,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솔루션사업 부문 등 기타사업 부문에서의 수익도 20% 넘게 올랐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17년 밴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밴 사업 시장의 대부분(99.4%)을 차지하는 13개 밴사의 자산은 1조9966억원으로 2016년 말과 비교해 1114억원(5.9%) 늘었다. 부채와 자본은 6799억원, 1조3167억원으로 각각 274억원(4.2%), 840억원(6.8%)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밴사의 영업수익은 총 2조1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3억원(6.8%) 증가했다. 특히 단말기 유상판매가 늘어나며 밴 상품 수익(1221억원)이 전년 대비 317억원(35%) 증가했다. PG와 솔루션사업 부문 등의 수익 증가로 기타사업(7271억원) 부문은 1308억원(21.9%) 늘었다.  

주요 수익원인 중계수수료 수익(1조1508억원)은 거래 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154억원(1.3%) 감소했다. 2016년 5월부터 5만원 이하 무(無)서명 거래가 시작돼 수수료가 준 데다 지난해 수수료 산정 체계가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단말기 교체 관련 비용과 모집인 수수료가 늘면서 영업비용은 1조9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5억원(7.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97억원으로 전년보다 159억원(9.7%) 늘었다.

김동궁 금감원 여신금융감독국장은 "영업비용 체계 개편을 통한 수수료 합리성을 높이고 결제시장 참여자 간 원활한 협의를 유도하겠다"며 "제살깎기식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밴사의 양질 서비스 제공 경쟁을 통한 건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