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경선 후보에서 컷오프 된 서동완(사진 오른쪽), 구동수(사진 왼쪽)이 조광한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조광한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시장 경선 후보에서 탈락한 서동완·구동수 후보는 조광한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조 예비후보는 1990년대 야당인 민주당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정통 민주당 권리당원이자,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했던 풍부한 국정경험과 중앙정부와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졌다"며 "조 예비후보가 남양주시장에 적임자"라고 지지배경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과거 시장선거 때 뭉치지 못하고 분열된 모습으로 선거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조 예비후보로 통합, 반드시 민주당이 압승하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남양주는 24년 동안 보수권력 독점 하에서 행정적폐, 인사적폐가 누적돼 있다"며 "무소통, 무비전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곧 100만 도시로 성장할 남양주가 100만 자족도시로 미래먹거리와 신성장일자리 창출을 통해 신성장도시, 문화도시로 변화해야 한다"며 "새 꿈과 비전을 담아낼 총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예비후보는 "두 예비후보의 뜻을 받들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해 획기적으로 남양주의 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책 가운데 연관성이 있는 것, 반영할 만한 것은 적극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 캠프 측은 이날 김창희 예비후보의 지지선언 동참은 전달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밝히며 이를 정정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남양주시장 경선 후보로 조 예비후보와 최현덕 예비후보 2명을 선정하고, 2인 경선을 통해 공천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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