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향해 "거짓말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6명이 아니고 7명이다"라는 주장이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북자 출신 한국인이다. 지난 2017년 5월에 납치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제가 작년 6월 초에 외교부에 알려주고 확인을 부탁했다"며 "탈북자 최송민(가명)씨, 이걸 외교부에 알려줬고, 최씨가 속한 회사가 2017년 6월 2일 외교부에 유인 납치됐으니 확인해달라고 공식 확인을 요청했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외교부는 한 명이 더 억류된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는 것을 시인하고, 국민을 속인 것에 대해 책임자를 찾아서 문책해야 된다"며 "북한에도 당연히 6명이 아니라 7명을 석방하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해 6월 1일 외교부에 데일리NK 소속 최송민 기자가 중국 용정변방대에 체포돼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사실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지난 10일 북한에 억류돼 있다 송환된 미국 국민 3명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 "현재까지 북한에 장기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 6명에 대해서도 조속한 석방과 송환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인원은 선교사 3명, 그 다음에 탈북민 출신 3명 이렇게 해서 총 6명"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의 주장에 대해선 "작년 5월에 실종, 가족 분이 실종신고를 했었다"며 "당시 실종상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어려움이 있어서 억류 여부 판단에 대해서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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