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중국국제여행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68% 늘어난 12억위안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억위안으로 53% 확대됐다.
특히 산야면세점의 매출이 29% 상승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까지 치솟았다. 면세사업이 여행서비스 매출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라이즈면세점의 매출은 43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쿤밍, 광저우, 칭다오, 청두, 우루무치 5개 지역 국제공항 면세점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 4월 중국 정부는 해남성의 면세 범위 확대와 59개국 대상 관광비자 면제와 관련된 정책을 발표했다. 해남도 관광객 유입 확대는 산야면세점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선라이즈면세점의 경우 상해 푸동공항, 홍치아오공항 면세점 재입찰이 유력하다. 해당 실적은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되며 내년 재입찰을 통한 지속적인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중국국제여행사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43%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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