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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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5-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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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 초반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1071.0원에 거래를 시작해 소폭 상승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크다. 이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가 신속하게 다시 사업할 수 있도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ZTE는 미국의 대북,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향후 7년 간 미국 기업과 거래가 어려웠다.

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 의지를 밝히면서 달러화 강세에 일조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다만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신흥국의 불안 상태가 누그러지면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완화, 환율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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