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진이 '라디오스타'에서 연인 이유애린을 언급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밥 잘 먹는 예쁜 누나랑 오빠' 특집이 그려졌다. 배우 김성령과 이정진, 가수 이상민과 마이크로닷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이정진의 등장에 "연애하더니 얼굴이 화사해보인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이정진은 "데뷔하고 처음으로 (열애 사실이) 걸렸다"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어 이정진은 "터트린 거냐, 아니면 걸린 거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걸린 거다. 솔직해야 하지 않냐. 곧바로 인정했다"라고 답했다.
앞서 이정진과 이유애린은 올 1월 열애설에 휩싸이자 "지난해 6월부터 열애 중"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이유애린은 지난 2016년 나인뮤지스 탈퇴 후 홀로 활동하고 있으며 배우 이정진은 '시골경찰2'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배우 김성령(51)이 '라디오스타'에서 원조 뱀파이어 여신으로서 삶을 전했다.
이날 김성령은 스스로 "뱀파이어"라고 소개했다. 김성령의 실제 나이를 알고 마이크로닷은 "50대이시냐?"라며 화들짝 놀라기도 했다.
김성령은 직접 신체 사이즈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90년대 때 오히려 44 사이즈를 입었다. 지금은 55 사이즈"라고 말했다.
여전한 비주얼의 비결은 운동이었다. 그는 "운동 계획표가 있다"며 "오늘 아침에도 하고 왔는데, 힘이 빠져서 후회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성령은 "운동이라는 게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운동을 하느냐는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저는 하루에 3~4시간씩 하지 않고 한 시간 정도만 운동한다"라며 "PT도 5년 했었고 필라테스도 5년 했었다. 요즘엔 요가를 즐기고 있다. 운동은 나와 맞고 안 맞고의 문제가 아니라, 거기에 맞추면 된다. 난 불편해도 끝을 보는 편이다"라고 남다른 끈기와 근성을 드러냈다.
고충도 토로했다. 김성령은 "평소에는 관리만 하고 연말에는 강도 높게 다이어트를 한다. 제일 힘들 때가 시상식 기간이다. 최근 7년간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망년회엔 불참했다. 사실 저희는 직업상 이렇게 사는 것이지 사람이 너무 이렇게 살면 재미없다"라고 털털하게 말했다.
그는 "드라마 의상 협찬이 기본 55 사이즈다. 55가 아니면 받을 수가 없다. 직업 특성상 늘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밥 잘 먹는 예쁜 누나랑 오빠‘ 특집으로 김성령, 이상민, 이정진, 마이크로닷이 출연했다.
이상민의 '연어대가리' 예찬론도 눈길을 끌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연어 대가리라고 밝힌 이상민은 “연어 대가리 뼈는 오도독뼈예요. 다 씹어먹을 수 있어요”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냉동실에서 꺼내서 25분 돌리면 제일 맛있다”라고 연어 대가리 먹는 법을 소개하기 시작한 이상민은 연어 대가리를 먹으면 “아 잘 먹었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가 아니지 않으냐고 묻는 김성령에게 “마트에는 연어 잡는 날이 따로 있다. 그날은 수산시장을 가지 않아도 구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는 이상민을 보며 김국진은 “홈쇼핑을 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의 예찬론은 연어 대가리에서 끝나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 헤어라인을 정리한다고 밝힌 이상민은 “두피가 깨끗하다. 두피가 건강해지면 몸의 전체적인 바이오리듬이 바뀐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상민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던 김성령은 “설득력을 타고난 것 같아”라고 칭찬했고, 이상민은 “50세가 넘으면 ‘이상민 부띠끄’라고 해서 내가 사용해 본 제품으로 장사를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늘 ‘라스’ ‘수요미식회’ 보는 줄... 배고파”, “연어 대가리가 대체 무슨 맛이길래”, “오늘 이상민 완전 웃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 시청률은 소폭 하락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는 1부 6%, 2부 5.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부 기준 6.2%)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