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속 포항북 제2선거구 도·시의원 후보자들이 24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공약발표회를 가졌다.
공약발표회는 지난 16일, 17명의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차 경제·일자리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이뤄졌다. 이후 선거구별 지역 현안 공약 발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합동 공약발표회에는 3선 도의원에 도전하는 2선거구 김희수 도의원 후보자를 비롯해 나란히 3선 시의원에 도전하는 차동찬, 김일만 후보자, 재선 시의원에 도전하는 백인규 후보자가 함께했다.
김희수 도의원 후보가 교통 환경 개선과 교육환경 개선 그리고 주민복지 향상과 휴식 공간 조성이라는 세 가지의 종합적 발전방향을 발표하고, 이어 김일만, 백인규, 차동찬 시의원 후보자들이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공약들을 제시했다.
후보자들은 “우창·용흥·양학동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교육·문화·복지·교통의 중심지”라며, “삶의 여유와 품격이 있는 ‘살고 싶은’ 문화·교육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 도심의 교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지키겠다”며 교통 환경 개선을 대표공약으로 내걸었다. 창포~흥해 성곡 간 도로와 창포~중앙고 사거리간 도시계획도로, 한신공영~이인리 도로, 용흥동~영일만항도로 연결 사업을 통해 우창동, 용흥동의 길 막힘을 해소하고 주민이동편의를 도모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교통 환경 개선과 교육환경 개선 공약도 발표했다. 양학동~한빛교통 간, 양학동~흥해 간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함으로써 양학동의 도심기능을 높이고, 양학중학교 다목적강당 신축을 비롯해 대흥초, 두호초의 다목적강당과 급식소를 조기에 완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교육 중심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학부모회, 교사·교직원 간의 소통을 보다 강화해 학교시설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특히 주민복지 향상과 휴식 공간 조성 공약도 내걸었다. 창포사회복지관을 건립해 기초 복지를 탄탄히 하고, 양학·용흥·우창 3개동의 주민센터를 이전해 주민접근성과 행정서비스 수준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마장지 생태복원사업과 아치지 수변공원 조성을 통해 도시의 품격에 삶의 여유를 더하겠다며 2선거구 미래발전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후보자들은 “앞으로도 우창·용흥·양학동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을 끊임없이 구상하겠다”며 “반드시 당선돼 약속한 공약들을 착실히 이행해 도시의 품격에 삶의 여유를 더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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