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그 진의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 무엇인지, 그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려고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최근 당신들의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근거,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쓴 공개서한을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것에 뜻을 함께 했다고 청와대는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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