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애닐러 유닛(Digital annealing unit, DAU). [사진=한국후지쯔 제공]
한국후지쯔는 방대한 데이터 연산처리량을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후지쯔 양자 기반 컴퓨팅 디지털 애닐러(FUJITSU Quantum-inspired Computing Digital Annealer)’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조합최적화 문제를 고속으로 푸는 차세대 아키텍처(컴퓨터 시스템의 설계방식) '디지털 애닐러'를 기반하고 있다. 지난 15일 일본 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안에 한국 등 아시아와 북미·유럽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계산량이 방대해 지금까지의 컴퓨터에서는 실현될 수 없었던 신약개발에서의 분자 유사성 검색의 고속화, 금융에서의 포트폴리오 최적화, 디지털 마케팅의 개인 맞춤형 광고, 공장·물류에서의 창고 부품의 최적화 배치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또 교통 정체나 재해 복구 계획 등 사회 과제 해결에서도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후지쯔는 이 서비스의 도입에 맞춰 고객의 과제정의나 수식모델 구축, 수식모델을 활용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후지쯔 디지털 애닐러 테크니컬 서비스(FUJITSU Digital Annealer Technical Service)도 동시에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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