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함께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07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탈리아발 정치적 불안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재개 가능성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이 상충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과 북한이 판문점에서 비핵화 등 회담 의제를 놓고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미국이 대북 제재 발표를 무기한 연기해 긴장감이 완화됐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는 점도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6포인트 내린 2476.70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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