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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영 애로 사항 1위는 '인건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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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5-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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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체감경기 2개월 연속 하락…내수부진 영향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사진=아이클릭아트]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사항 중 '인건비 상승'이 1위로 꼽혔다. 내수부진과 과당경쟁도 경영에 상당한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심리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중소기업들은 인건비 상승(54.7%)을 경영 애로 사항 1위로 지목했다. 이어 내수부진(54.4%), 과당경쟁(39.1%), 원자재 가격상승(25.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90.2로 전달보다 2.8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수 하락은 올해 4월에 정점을 기록하고서 국내 생산 감소와 설비·건설 투자 부진 등 내수 경기가 단기적으로 계절적인 소강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음달 제조업 경기전망은 전달보다 1.2포인트 떨어진 91.6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전망도 89.2로 3.9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중에선 '의료정밀광학기기와 시계', '자동차와 트레일러' 등 6개 업종만 개선됐고 '인쇄와 기록매체복제업', '종이와 종이제품' 등 16개 업종이 악화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전달보다 3.9포인트씩 내렸다.

서비스업 중에선 '사업시설관리와 사업지원서비스업' 등 2개만 나아졌고 '예술스포츠와 여가관련서비스업', '부동산업과 임대업', '숙박과 음식점업' 등 8개 업종이 나빠졌다.

항목별로도 내수판매와 영업이익, 자금 사정 등 전망치는 하락했으나 고용수준 전망은 높아져 전반적으로 중소기업 경기 여건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수출 전망지수는 90.3에서 94.7로 개선됐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달 73.2%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소기업은 전달보다 0.5%포인트 높아졌으나 중기업이 0.1%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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