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이 생산력 확대에 나선다. 주력사업 성장속도에 맞춘 조치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경기도 화성 제약공단 내 공장시설 증설과 설비 개선을 위해 33억5000만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생산량이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2년간 이번 투자와 함께 총 4단계에 걸친 투자 집행을 계획 중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CMO(의약품 생산대행) 사업이 전년 대비 43.6% 성장하는 등 주력사업이 전반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에 따라 안정적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이뤄졌다.
실제로 수년간 800억원대에 머물던 매출액은 지난해 1000억원대로 올라섰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단순히 생산대행 의뢰를 받는 것에서 벗어나 여러 제형 생산기술 등을 바탕으로 직접 고객사를 모집하는 차별화된 CMO 사업을 갖춘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매출 성장과 주문 물량 증가에 따라 안정적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 투자를 결정했다”며 “신규 제품 발매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