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생협력과 개방형 혁신을 위한 간담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생산성을 높이려면 기술탈취와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고질적 관행이 없어져야 한다"며 "혁신성장을 위해선 개방형 혁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여승동 현대자동차 사장 등 대기업 대표 13명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력하는 데서 나온다"며 "대기업이 기술을 탈취하고 납품단가를 깎으면 중소기업은 더 이상 기술개발을 하지 못하고 대기업도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홍 장관은 "미국 실리콘밸리나 중국 베이징 중관춘(中關村)처럼 중소기업은 기술력을 축적하고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혁신 기반과 개방형 혁신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달라"며 "중기부는 중소기업을 돕는 대기업에 대해선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스마트 공장을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 연구.개발(R&D)을 공동 추진하면 정부도 자금을 매칭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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