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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지난 2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동물과 공존하는 새로운 경기, 이재명이 만들겠습니다”라며 “마하트마 간디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한 나라의 위대성과 그 도덕성은 동물들을 다루는 태도로 판단할 수 있다. 나는 나약한 동물일수록, 인간의 잔인함으로부터 더욱 철저히 보호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습니다. 특히 반려동물은 인간과의 교감을 통해 사회의 정서 순화와 안정에 기여합니다. 반려동물과 평화롭게 교감하고 공존하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첫째, 반려동물 놀이터를 확충하겠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전국 1천만 명을 넘어가는데 반해 도심 속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합니다”라며 “성남시장 시절 저는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목줄 없이 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를 8곳 설치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자치단체와 협의하여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확보에 힘쓰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둘째, 경기도형 펫티켓을 만들겠습니다. 공원 산책이나 인도 보행, 그리고 특정 장소에 출입시 반려 동물을 동행하는 문제로 갈등이 불거지기도 하고, 반려 동물로 인한 안전사고도 발생합니다”라며 “반려동물 행동 교육을 지원하고 반려동물 에티켓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한 조례를 개정하여 동물 보호 및 학대방지를 넘어선 공존의 가치를 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섯째, 반려동물 등록제를 개선하겠습니다. 경기도의 반려동물 등록제 실효성을 강화하고 등록 비율을 높이겠습니다. 시군에 따라 제각각인 반려동물 등록증을 하나로 일원화하고, 수개월 소요되는 승인기간을 단축시키겠습니다”라며 “여섯째, 동물보호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동물이 건강하게 자라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방역강화, 불법도축 단속 등의 행정을 통해 사육환경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동물 사료는 유통 기준을 명확히 하여 검증되지 않은 사료를 없애고 원재료를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물은 우리와 함께 하는 생명입니다. 그리고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는 결국 사람에 대한 복지정책입니다.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경기도, 이재명이 앞장서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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