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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하던 'AESA 레이더' 개발 드디어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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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기자
입력 2018-05-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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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A 레이다 시제품. 사진=방사청]


한국형전투기(KF-X)의 눈을 담당할 AESA(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9~30일 진행된 AESA 레이더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검토(PDR) 회의에서 요구조건이 기본설계에 모두 반영됐음을 확인하고 상세설계로의 진행이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기본설계검토는 체계요구조건과 체계기능요구조건이 기본설계를 충족하는 개발규격으로 모두 반영되었는지 확인하고 일정, 비용, 위험범위 내에서 상세설계로 진행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 항공기레이다체계개발단이 주관해 시제업체인 한화시스템과 국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KF-X 개념도. 사진=방사청]


방사청은 기본설계검토를 마침에 따라 내년 5월까지 AESA 레이더 개발을 위한 상세설계를 진행, 그 결과를 반영해 2020년 하반기에 최초의 AESA 레이더를 출고하고 이듬해 한국형 전투기 시제기 6대를 출고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는 KF-X 시제기에 탑재해 지상 및 비행시험을 한 뒤 2026년까지 AESA 레이더 개발을 완료하면 KF-X 개발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2032년에는 한국형 전투기 120대를 실전 배치하는 게 군 당국의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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