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노스자산운용 4번째 베트남 전환사채펀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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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8-06-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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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노스자산운용이 4번째 베트남 전환사채(CB) 펀드 설정에 성공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31일 전날 베트남 소비재 상장기업인 에버피아의 미국 달러(USD) 표시 CB에 투자하는 1000만달러 규모의 '라이노스 베트남 전환사채 사모펀드 4호'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메자닌 투자에 특화된 라이노스자산운용이 내놓는 4번째 베트남 CB 투자 상품이다.

에버피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표하는 '히든 챔피언'에 선정된 베트남 대표 한상기업으로 침구류를 제조·판매한다. 베트남 1위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인 에버론을 가지고 있다. 2004년 이후 연평균 16%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여왔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2016년 11월 국내 최초로 베트남 최대 인프라개발사인 호치민 인프라스트럭쳐 인베스트먼트의 CB에 투자하는 '라이노스 베트남 전환사채 사모펀드 1호'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 4호까지 베트남 상장사 CB에 누적 9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라이노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수년간 구축된 끈끈한 베트남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메자닌 딜을 발굴하고 있다"며 "PWC삼일과 법무법인 광장의 사전 실사, 기관투자자들의 현지 실사를 거쳐 안정성과 수익성이 확인된 딜만 상품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올해 하반기 메자닌 상품 1~2건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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