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3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서부발전은 지난달 31일 3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채권을 미국채 5년물에 112.5bps를 가산해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탈리아 정치불안 및 유로존 탈퇴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165개 투자자로부터 총 23억 달러의 유효주문을 받아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는 3억 달러 발행규모 대비 8배수 초과수요"라고 말했다.
투자자 지역 별로는 아시아 83%, 유럽과 중동이 17%를 배정받았다.
투자자 유형 별로는 자산운용사·펀드·보험사 69%, 은행 28% 및 PB·기타투자자가 3%를 배정받았다.
서부발전은 발행의 성공요인으로 서부발전의 우수한 펀더멘탈과 대외적으로 6월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탈리아 위기 및 미·중 무역갈등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 대외건전성을 감안해 안전자산인 서부발전 채권에 투자자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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