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눈병' 올해 더욱 기승…감염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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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6-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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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이후 전년보다 더 많이 증가…가을철까지 개인위생으로 예방 필요

질병관리본부[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이른바 '눈병'이라 불리는 유행성 각·결막염이 올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가 4월부터 지난달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보고된 환자 수는 총 진료환자 수 1000명 당 2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9명)에 비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연령별로는 0~6세가 72.7명(1,000명 당)으로 가장 높았고, 7~19세 30.8명, 20세 이상이 18.7명으로 뒤를 이었다.

0~6세는 전년 동기간에도 58.0명(1,000명 당)에 달했으나, 올해는 그보다 25.3% 증가해 더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매년 가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때문에 어린이집‧유치원‧학교‧직장 등 단체생활 시설에서는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유행성 각·결막염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손씻기, 눈 만지지 않기, 수건·베개·담요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감염병 전파 관리·통제가 어려운 유치원생·어린이 환자는 완치 시까지 자가 격리가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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