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개 수박이나 먹개!" 여름맞이 수박 먹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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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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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살인더위가 찾아온다는 기상청의 예보로 벌써부터 올 여름이 두렵다.

잠시나마 그런 걱정을 시원하게 날려줄 개가 있다.

"걱정은 나한테 맡기고 시원하개 수박이나 먹개!" 

귀여운 수박 먹샷의 주인공, 4살 로트와일러 '달이'를 소개한다.

#먹스타그램 #수박 #놓치지않을거예요 #그게바로로트와일러의길

여름에 태어나 그런지 유난히 여름을 좋아한다는 달이.

헥헥거리며 축 늘어지는 다른 개들과 달리 한여름에도 넘치는 에너지 주체 못하는 씩씩한 수컷이다.

"주인, 거기 손에 감춘 게 뭐개?"
  
간식 앞에서는 주인도 버릴 줄 아는(?) 달이.

"간식을 가진 사람이 곧 나의 주인"이라는 마인드로 살아온 덕분에 견생 4년 차, 먹고 싶은 건 다 먹어봤단다. 

"당신의 침샘을 폭파시킬 바나나 먹샷!"

사실 달이가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과일을 좋아하는 달이는 그중에서도 수박을 제일 좋아하는데, 여름이 되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 달이 앞에서 수박만 들고 있으면 초면에도 주인님이 되는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데.

수박 하나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하는 달이 때문에 달이네 가족은 올여름도 동네에서 제일 먼저 수박을 사며 여름을 맞이했다.

"저절로 눈이 떠지는 맛이개!"
   
처음 집에 왔을 때 구석에서 잠만 잤던 달이.

가족들끼리 수박을 먹다 설마 이러면 깰까 싶어 자는 달이에게 슬쩍 수박을 줘봤더니 벌떡 일어났단다.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수박을 먹는 달이의 귀여운 모습에 가족들은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고. 

"나 몰래 수박 먹는 거 아니개?"

달이가 태어나서 처음 맛본 간식인 수박은 여름에 태어나 한여름 무더운 더위를 처음 겪어야 했던 달이에게 어쩌면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후 수박 사랑이 유난히 깊은 달이를 위해 가족들은 동네에서 제일 먼저, 그리고 제일 마지막까지 수박을 사 먹는다. 
 
"수박 먹는 맛으로 여름을 나개!"

달이의 수박 사랑은 이미 온 동네에 소문이 났다.

달이네 가족이 수박을 사는 걸로 계절의 변화를 감지한다는 동네 이웃들.

올해도 수박을 사들고 돌아오는 달이네 가족을 보며 "벌써 여름인가 보네"하며 농담처럼 인사를 건넸다고.
  
"알고보면 로트와이러는 귀요미개!"

커다란 덩치와 자칫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는 생김새 때문에 로트와일러는 마냥 무섭다고만 생각했던 사람들이 달이를 만나면 달라진단다.

달이의 가족들은 귀여운 수박 먹샷을 보고 로트와일러의 귀여운 매력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음 좋겠다는 바람이다.  

"씨 발라주개!!!!!!"

물론 수박은 찬 성질이 강해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씨를 제거한 뒤 적당량만을 급여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달이의 귀여운 수박 먹샷으로 다가오는 여름을 마음만은 시원하게 맞는 건 어떨까.

"더위 걱정은 나한테 맡기고 시원한 여름 맞이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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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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