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남북고위급 회담 성과 일제히 환영…한국당은 공식논평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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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06-0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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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평화 정착 한목소리

조명균 통일, '남북고위급회담 마치고' (판문점=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8.6.1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2018-06-01 19:03:4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1일 남북고위급회담 결과를 일제히 환영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남북이 전면적이고 획기적인 남북관계 정상화 시작을 알리는 합의를 했다”며 “국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히 “6·15 공동선언 발표 18주년을 기념하기로 한 것은 더욱 뜻깊다”면서 “8·15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계기로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정례화, 면회소 건립 등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실현되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제 남북 간 실질적이고 더욱 폭넓은 교류가 이뤄지게 됐고, 이런 순간들이 우리 국민과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인에게 벅찬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바른미래당도 이번 기회가 실질적인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실과 이상의 냉철한 균형을 유지하고 굳건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 공조 속에 돌다리 두드리는 심정으로 나아가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남북연락사무소 개성지구 개설, 부문별 회담일정 등이 합의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남북의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한국당과 일부 정치권은 더는 딴죽만 걸지 말고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큰 고개가 남아있고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지금처럼 서로 신뢰를 쌓아가며 손을 맞잡고 간다면 원하는 목적지에 반드시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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