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소방대원들이 완전 무장을 하고 붉은 화염과 연기로 휩싸인 네이멍구 다싱안링(大興安嶺)산맥의 북부 원시림 지대에서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새벽 네이멍구와 러시아 접경지역인 다싱안링산맥의 북부 원시림 지대와 국가급 자연보호구역 두 곳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네이멍구자치구 소방지휘부는 화재 발생 직후 대형 설비와 함께 4000명의 소방대원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지난해 5월에도 네이멍구 원시림 지대에서 큰불이 발생했고, 산불은 러시아 지역까지 번지기도 했다. 당시 중국 당국은 헬기 등을 통해 1100여명의 소방대원과 병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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