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모란가축시장 비가림 설치..쾌적한 영업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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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8-06-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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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권활성화 긍정적 영향 전망

성남모란시장에 비가림 시설이 설치돼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가축시장이 쾌적하게 바뀌고 있다.

4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모란가축시장 193m 구간 중 비가림 시설 1차 사업 구간(145m) 공사를 마쳤다. 2차 사업 구간(48m)도 두 달 후면 완공된다.

모란가축시장 비가림 시설은 높이 7.5m 천장에 폭 6m의 지붕을 씌운 형태다. 창호 자동 개폐시설과 528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야간 조명이 달린다. 대게, 회, 삼계탕 등을 파는 음식점 등이 파라곤, 의자 등을 내놓고 옥외 영업을 할 수 있게 비, 바람, 햇볕을 가려준다. 야간 조명은 밤에 각 영업장을 비춘다.

이런 환경 변화는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림 시설 설치는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상인회가 2016년 12월 ‘모란시장 환경 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시는 당시 살아있는 개를 도살 판매하는 업체들이 업종을 전환하면 비 가림 시설, 옥외영업 허용, 업종 전환 자금 알선,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영업 중인 22곳 중 21곳 업체가 개 전시 시설과 도축 시설을 자진 철거했다.

자진 철거 업소는 현재 일반 음식점 3곳, 육류 도·소매업소 1곳, 일반건강원 17곳 등으로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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