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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BSI 추이. [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6/05/20180605133517512230.jpg)
건설경기 BSI 추이. [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지속적 주택시장 침체에 건설업계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4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를 보면, 전월 대비 0.7p 하락한 84.5로 집계됐다.
CBSI는 올해 4월 85.2로 2017년 7월 85.4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5월에는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했는데, 최근 수주와 신규 사업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6.13 지방선거'를 열흘 가량 앞두고 지역토목 공약 발표로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5월 토목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전월 대비 9.9p 개선됐다. 5월 주택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전월 대비 10.8p 감소, CBSI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 나온다.
6월 전망치는 전월 실적치 대비 6.1p 상승한 90.6로 나타났다. '6.13 지방선거' 전후로 침체된 체감경기가 일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통상 6월에 지수가 2~3p 소폭 오르는 게 일반적인데, 이런 계절적인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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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봄철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이 있음에도 예상과 달리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불안한 부동산시장 상황으로 인해 5월 80대 중반에서 다시 주춤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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