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6일 청도를 찾았다. 청도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부지사로 발탁해 준 고 이의근지사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그동안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이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살면서 세계 10위권대의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주춧돌이 되었다”며, “새마을운동을 세계 최고 수준의 국민운동으로 구체화시키겠다”고 여러 차례 말해 왔다.
또 기회 있을 때마다 “화랑정신‧호국정신‧선비정신을 비롯해 새마을정신을 이른바 경북의 4대 정신”이라고 강조한 이 의원은 이 가운데 새마을정신은 자신이 경북부지사 재임 당시 한국새마을학회 부회장을 맡았을 정도로 누구보다 애착이 높다.
이날 이 후보는 청도유세에서 “과거 60~70년대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아침 자셨습니까?라는 인사가 관행이었는데 지구상에 아침 식사했느냐고 묻는 인사는 우리나라가 유일했을 것”이라면서, “그것은 못 먹고 굶주린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대한민국을 박정희 대통령이 ‘할 수 있다’는 새마을정신으로 먹는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청도가 바로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기 때문에 새마을정신을 새롭게 정립해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후보의 청도유세에는 작고한 이의근 지사 미망인 이명숙 여사가 참석해 이 후보 지지연설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이 후보는 “자신을 부지사로 발탁해 오늘을 있게 한 이의근 지사의 사모님께서 참석하셨다”며 이명숙 여사를 소개했다.
이 여사는 “그동안 이의근 지사님을 많이 도와주신 청도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 지사가 뽑은 부지사를 도지사로 만들기 위해 응원하러 왔다”며, “이철우 후보에게 좋은 결과 있도록 도와 달라”고 이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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