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기반으로 두 연구기관은 자료와 연구자 교환,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 공동 학술행사 개최 등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MOU 체결 행사에는 통일평화연구원측에서는 원장인 임경훈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비롯해 김범수 자유전공학부 부교수, 김태균 국제대학원 부교수가 참석했다.
아울러 윌슨 센터 측에서는 진 리(Jean Lee) 한국 센터장, 마이클 포스터(Michael Foster) 최고 운영 책임자, 아브라함 덴마크(Abraham Denmark) 아시아 프로그램 국장 등 아시아 및 한반도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은 윌슨 센터는 그동안 학술 영역과 공공정책 영역 사이의 가교로서 국가적, 세계적 이슈들에 관한 정책 형성 포럼 역할을 해 왔다.
역대 미국 대통령을 기리는 기관 중에서도 말 그대로 "살아 있는 기념비"라고 불리우는 기관이다. 최근 펜실바이나 대학의 조사에서는 전 세계 수백개 씽크 탱크 중 1등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통일평화연구원은 앞으로 윌슨 센터가 보유한 냉전, 북한 사료를 활용하는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윌슨 센터의 안보, 핵 관련 프로그램, 한국연구프로그램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양 기관이 동북아 평화체제 수립 과정에 관해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더 나아가 양 기관은 한반도 관련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리기를 기대하면서 북한 사회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에서의 북한 개발 협력 사업에 도움이 되도록 긴밀히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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