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SK증권·에코아이와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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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6-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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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스토브 보급으로 온실가스 감축

  • 5년간 240만t 온실가스 감축 기대

정승교 한국중부발전 기술본부장 직무대행(가운데)이 김신 SK증권 대표이사(왼쪽),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이사와 8일 SK증권 사옥에서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8일 SK증권 사옥에서 SK증권, 에코아이와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3사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일환으로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스토브(난로)를 보급해 발생되는 탄소배출권(CER)을 국내로 도입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3사는 사업비 투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시행 및 탄소배출권(CER) 국내도입, CDM 사업 등록 및 사업관리 업무를 분담해서 수행하게 된다.

방글라데시 가정의 경우 요리 시 사용하는 땔감의 연기가 집안에 노출되는 전통적인 취사방식이 대다수이며, 이를 한국의 아궁이 형태의 고정형 고효율 스토브와 연돌로 대체해 집안에 연기가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열효율이 3배 이상 개선돼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온실가스도 5년간 240여만t을 감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올해 5월 개정된 정부의 외부사업 지침에 의해 국내기업 등이 해외에서 시행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CER의 국내도입이 가능해 지면서 추진하게 됐다. 이미 UN에 CDM 사업을 신청했으며 7월말 CDM 사업이 등록되면 올해 9월부터 고효율 스토브 보급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방글라데시 고효율 스토브 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개발도상국가의 삶의 질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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