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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 유세 자리 놓고 김문수-대한애국당 지지자 충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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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해 기자
입력 2018-06-1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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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차량 고장으로 대한애국당 유세 일정 늦어져 항의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인지연 대한애국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자들이 12일 오후 9시 15분께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충돌했다. 사진은 인 후보 지지자들이 김 후보 측을 향해 항의하는 모습. [사진=손인해 기자]

대한문 앞 유세 자리를 놓고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인지연 대한애국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자들이 충돌 위기를 맞았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김 후보가 이날 오후 9시 15분께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마지막 합동 유세를 마치고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사이 인 후보 측 지지자 50여명이 몰려와 충돌을 빚었다. 

손에 태극기와 태극기 무늬가 그려진 우산 등을 손에 든 이들은 "기호 7번 인지연"을 외치며 김 후보와 김 후보 측 지지자들을 향해 항의했다.

당초 인 후보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9시 대한문 앞에서 유세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김 후보의 유세 차량이 고장 나 현장에서 제때 빠져나가지 못한 탓에 일정이 늦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수 캠프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잘못했다면 대통령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구속하는 게 맞다'는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두고 대한애국당에서 원한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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