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인민일보, 여론공작 사명 다해야"…체제선전 강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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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특파원
입력 2018-06-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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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 기관지, 창간 70주년 축하서신 보내

  • 황쿤밍 "주류 여론·가치 선전 첨병 돼야"

중국 베이징의 인민일보 본사 전경. [사진=인민일보 공식 홈페이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창간 70주년을 맞은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체제 선전 임무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15일 인민일보에 보낸 축하 서신을 통해 "인민일보는 지난 70년간 당의 이론과 정책을 널리 선전하고 인민의 위대한 실천을 열정적으로 보도해 왔다"며 "혁명·건설·개혁의 역사적 시기마다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새 시대로 진입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의 새로운 여정도 시작됐다"며 "인민일보는 신문·여론 공작의 본분과 사명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전체 조직의 구조를 다잡아 전파력과 인도력, 영향력, 공신력을 끊임없이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를 통해 '두 개의 100년(공산당 창당 100주년·신중국 건국 100주년)' 실현 과정에서 더 큰 공헌을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일보 본사에서 열린 창간 70주년 기념식에는 황쿤밍(黃坤明) 중앙선전부장이 참석했다.

황 부장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삼아 여론을 정확하게 이끌고 당의 혁신 이론을 인민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며 "신시대 주류 여론과 가치를 선전하는 첨병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인민일보는 지난 1948년 6월 15일 중국 허베이성 핑산현에서 처음 창간됐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이듬해인 1949년 8월 1일 인민일보를 기관지로 결정했다.

신문과 잡지, 인터넷 홈페이지 등 100여개 매체를 운영 중이며 독자 수는 7억860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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