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민주통합당 재벌개혁 정책의 ‘원저자’로 불리는 유종일 KDI 교수가 국제정책대학원을 이끌게 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신임 국제정책대학원장에 임명했다.
유종일 신임 대학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를 졸업했다.
유 원장은 1997년 KDI 초빙연구위원을 역임하며 KDI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대통령자문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제도개혁분과위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 △국회 헌법개헌특별위원회 경제재정분과위원장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 등을 두루 거쳤으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임중이다.
그는 '민주화시대 이후 새 시대정신은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라는 지론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 마련에 기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도 유 원장은 2013년 세계 최초의 협동조합형 연구원인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정치 △경제 △안보 등 분야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진보성향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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