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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책 신간]짜증나는 인간이 내 옆에서 사라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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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8-06-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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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I 고주영 옮김 I 동양북스 펴냄

 

갑질, 그리고 무례한 사람이 넘쳐나는 시대다. 이는 비단 대기업 일가에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회사든 학교든 동아리든 위계질서가 존재하는 곳에는 언제나 갑질이 뒤따른다. 

회사에는 꾀를 부리리면서 일을 떠넘기는 동료와, 남의 성과를 가로채고도 눈 하나 꿈쩍 않는 상사가 있고, 학교에는 조별 과제에 무임승차하는 동기와 뒷담화를 밥 먹듯이 하는 선후배가 있다. 

일상은 또 어떤가? 상대에 따라 태도를 싹 바꾸는 사람, 얌체같이 새치기하는 사람 등 짜증과 스트레스 유발자들이 차고 넘친다. 

하지만 우리는 늘 참고 살아간다. 부당한 대접을 받아도 입을 다물 수밖에 없다. 왜? 참는 게 미덕이라는 사회 문화 속에 길들여진 탓이다.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하면 꼴 보기 싫은 얼굴을 안 보고 살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암시'를 외치면 자연스레 스스로에게 집중하게 되고, 그럴수록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불쾌한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집중해 스스로의 행동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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