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2분기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15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원인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다. 도 연구원은 "갤럭시S9 판매량은 800만대 수준이고 2018년 판매량 예상치는 2800만대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반도체 부문은 탄탄했다. 도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은 밝았다. 도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7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디램(DRAM) 가격 지속 상승이 실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도 연구원은 "최근 상승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도 실적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미·중 무역분쟁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 최근 중국이 메모리 업체에 대해 가격 담합을 조사한 것은 대미 압박과 함께 메모리 가격을 인하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전거래일 대비 1.27% 하락한 4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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