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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인문 분야를 전공한 인력을 지역의 문화시설 등에 파견해 교육과 강연, 인문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 다양한 인문 활동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인문 활동가 양성・파견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기존의 단기 강연, 저명강사 위주의 인문 활동을 다양화해 미취업 인문학 전공자에게 '징검다리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에 전문성 있는 활동가를 확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인문 활동가 양성·파견 사업은 생활 속 인문 확산과 생활문화시설의 운영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기 위해 지방문화원, 문화의 집, 생활문화센터, 문예회관, 서원, 향교 등 생활권 기반 지역 문화시설 65곳을 먼저 선정하고 해당 시설이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인문 전공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인문 활동 유형은 인문 분야의 교육, 강의, 강연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교육・강연형과 인문 관련 동아리 구성·운영, 인문 및 인문융합프로그램 기획·운영형 등 두 가지로 구분된다.
교육·강연형은 미취업 상태의 인문계열 석·박사를 자격요건으로 월 20시간에 한해 활동을 지원하고 기획·운영형은 미취업 상태의 인문 및 인문 융합계열 학사 이상의 학력(학사·석사·박사 학위 중 인문계열 전공이 하나 이상이어야 함)을 자격요건으로 월 30시간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기반시설에서 인문 활동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미취업 상태의 인문 전공자는 해당 거주 지역에 있는 시설에 7월 10일까지 인문 활동 계획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자격 요건과 지원 내역 등 자세한 모집요강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 사업을 통해 미취업 인문 전공자들에게 지역 기반 인문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문 인력의 사회적 활동을 촉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지역 문화기반시설과 주민 생활권을 토대로 한 자생적 인문 활동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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