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6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 2018(Mobile World Congress Shanghai, 이하 MWC 상하이)’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가한다.
MWC 상하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로 2012년 시작해 올해로 7년을 맞이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에서 6만70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MWC 상하이 2018의 주제는 ‘더 나은 미래를 발견하다(Discover a Better Future)’로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가해 미래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MWC 상하이 현장에서 에릭슨, 노키아,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중소 벤처 기업을 방문해서 5G 및 신사업 아이템에 대한 구상을 할 계획이다. 또 GSMA 이사회 미팅에서 KT의 평창 5G 시범서비스 성과와 교훈을 공유하고 5G 상용화 비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KT는 MWC 상하이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시티(Innovation City)’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6년 연속 참가한다. GSMA와 함께 5G 주제관에 부스를 마련하는 KT는 ‘니하오 5G!(안녕 5G!)’를 주제로 5G 기술 및 각종 융합 기술을 전시한다.
KT 부스에서는 △5G 시범서비스 준비 과정(Road to 5G)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5G 네트워크 자동차 주행 테스트 △판문점·비무장지대(DMZ) VR 체험 △기가 IoT 에어맵(공기질 측정기술) △기가 드라이브 IVI(커넥티드카 플랫폼)을 만나볼 수 있다.
KT는 MWC 상하이 기간 개최되는 GSMA 보드 미팅(board meeting)과 5G 서밋(summit)의 주요 연사로 참석한다.
이용규 KT 5G사업본부장은 KT가 평창에서 선보인 5G 기술 개발 노하우와 비즈니스 모델, 서비스 계획 등을 발표해 5G 글로벌 리더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이번 발표에는 최근 종료된 5G 주파수 경매 내용과 함께 5G 구축 계획을 제시할 예정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KT는 ‘GSMA 클라우드 VR·AR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오프닝 연설로 5G와 VR·AR 기술 접목에 대해 역설할 예정이다.
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은 “KT는 MWC 상하이 2018에서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서 한국의 앞선 5G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며 “앞으로 5G 기술 개발을 선도해 세계 최초 상용화는 물론 KT의 혁신기술이 세계로 뻗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