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 '에 대비해 1일부터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선제적으로 파견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상황관리관 파견은 기존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설치나 피해수습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던 운영 방식과 달리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는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전국적인 비가 온 가운데 2~3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행안부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긴급점검회의를 통해 기관별 조치사항과 대처계획을 점검했고 행안부는 비상근무를 발령해 운영하고 있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6년 만에 내륙지방에 직접 영향을 주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총력 대응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태풍 내습 기간 중에는 강풍, 호우, 풍랑에 대비해 되도록 하천가·해안가 등 위험지역의 출입과 외출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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