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는 은연중 집단주의에 편승하는 사람은 '사회성'이 좋은 사람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회사 회식에도 다 참여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순응하는 사람이 사회성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반대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고 자신의 개성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피력하는 사람은 '튄다'는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어쩌면 너무 당연시하는 사회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또 그것이 무언의 폭력일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는 너무나 당연하지만, 따지고 보면 당연하게 보이지 않는 사회성에 대한 시선, 그리고 개인의 색깔과 개성. 이것이 어느 것은 옳고 어느 것은 틀렸다는 이분법적 시선에서 벗어나 이제 우리 사회가 좀더 진보한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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