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피해 예방 총력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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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7-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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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각별한 점검 필요" 한국 "빈틈 있어서 안돼"

1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관계자가 태풍 '쁘라삐룬'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정치권은 1일 장마전선과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과 관련해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을 정부에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산사태와 침수, 축대붕괴와 하천범람 등에 대비해 정부와 각 자치단체의 각별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폭우와 태풍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서울과 경기 등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들도 내일로 예정된 취임식을 잡지 않거나 취소하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자연의 힘인 폭우와 태풍은 인력으로 막을 순 없지만,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는 크게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선 7기의 취임 시기와 맞물려 있지만 정부와 각급 지방자치단체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조금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산사태 및 저지대 침수 위험지역과 태풍 취약지구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 및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해상 및 선반 안전관리, 농·어업 자원 피해 예장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 재해의 대다수 피해자는 서민이라는 점에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서민 생활에 이중의 고통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태풍은 피할 수 없어도 그로 인한 최악의 피해는 피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정부당국과 지자체, 그리고 국민 모두의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며 "재해 예방에 과분함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피해 발생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 및 지원과 동시에 수해에 취약한 지역과 안전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한창 성장기인 벼와 수확을 앞둔 밭작물 등 추가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평화당 소속 해남, 함평, 고흥군수 당선자 역시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 피해 대비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으로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부 관계부처는 예방 작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새로 출범하는 지자체의 제1 당면과제이니만큼 각 지자체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심혈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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