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뉴욕증시에 다시 상장한다… 상폐 후 5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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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7-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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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C업체 델이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업체 VM웨어와 주식스왑을 통해 뉴욕증시에 다시 상장된다. 지난 2013년 자발적으로 상장 폐지한 후 5년 만이다.

3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델은 VM웨어 가상화 소프트웨어 부문에 연동된 트래킹 주식인 델테크놀로지스 클래스V를 자사 보통주 클래스C로 1대1.3665 비율로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주식스왑은 합의 발표 전 트래킹 주식의 마감가에 29%의 프리미엄을 얹어 이뤄진다. 따라서 클래스V 주주들은 20~30%의 델 지분을 갖게 된다.

델은 주식스왑이 끝난 이후 올해 말 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업자인 마이클 델은 지난 2013년 PC 시장이 침체되자 주주들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와 함께 249억 달러를 들여 모든 주식을 매수한 후 나스닥에서 상장을 폐지하고 비공개회사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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