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한양대 교수, 신속한 식중독균 검출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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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8-07-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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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재료화학공학과 김종호 교수팀이 식중독균 3종(병원성대장균 O157,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을 현장에서 신속‧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한양대 제공]


한양대학교(ERICA캠퍼스)는 재료화학공학과 김종호 교수팀이 식중독균 3종(병원성대장균 O157,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을 현장에서 신속‧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여름철에 빈번한 식중독은 대부분 식중독균에 의해 발생돼 음식점, 마트, 학교, 집단 급식소 등의 현장에서 식중독균 유무를 검출할 수 있다면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는 식중독균 표준검사법은 검출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리며(2~3일) 고가의 항체를 사용해 검출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러한 단점들을 대폭 개선했다. 2차원 신소재인 ‘전이금속디칼코게나이드 (Transition Metal Dichalcogenides (TMDs) 나노시트’에 다당류 고분자를 도입해 센서소재를 합성했다. 이를 통해 짧은 시간에(1시간 이내) 고가의 항체를 사용하지 않고도 현장에서 식중독균을 정확히 검출할 수 있게 됐다.

김 교수는 "새로운 검출 기술은 극미량(1 CFU/mL)의 식중독균까지 검출할 수 있어 식중독균 확산 방지 및 식중독 조기 예방이 가능하다"며 "기술이전을 통한 실용화로 식중독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로부터 지원받아 한양대 화학분자공학과 이상욱 교수팀과 함께 진행됐고, 연구결과(논문명 : 2D Transition Metal Dichalcogenides with Glucan Multivalency for Antibody-free Pathogen Recognition)는 국제저명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29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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