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개편안 등 여파로 서울 강남 4구(강남·강동·서초·송파)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전셋값은 14주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를 기록, 전주 대비 0.01%p 하락했다. 반면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p 오른 -0.04%를 기록했다.
서울은 강북 14개구가 0.13%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강남 11개구가 0.05%로 전체 0.08%를 기록했다. 특히 노후단지,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된 강남 4구는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 -0.04%를 기록한 경기 지역은 이번 주 -0.03%로 하락세가 둔화됐다.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난 오산(-0.29%)이 하락세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로 하락폭이 전주보다 0.03%p 축소됐다. 특히 강남 4구는 재건축 이주수요로 급등세를 보인 서초구(0.14%)에 힘입어 14주 만에 0.02%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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