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3일 개방형 직위(일반직 고위공무원)인 법무관리관에 박경수 법무법인 한중 변호사(52)를 신규 임명했다고 밝혔다.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박 신임 법무관리관은 1993년 군법무관으로 임관했다. 2007년 5월 해군 중령으로 전역한 이후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법무실 상무를 거쳐 2012년부터는 법무법인 한신·동헌·한중 등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법무관 재직 시절 육·해군 장성 진급비리수사팀장을 맡아 군 수뇌부 수사를 주도하는 등 적극적인 개혁 의지를 갖췄다는 게 국방부의 평가다.
박 신임 법무관리관은 “군·민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 사법 제도 혁신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국방부 법무관리관은 군 사법제도에 관한 계획과 시행을 지도, 감독하고 군사법원의 운영을 포함해 국방관계 법령에 대한 자문·해석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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