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취임 후 처음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18일 제레미 헌트 신임 영국 외교장관과 제4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한-영 양자관계, 한반도 정세, 글로벌 이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는 양국관계뿐만 아니라 주요 지역 정세와 글로벌 현안 관련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2014년에 출범했다. 그간 2014년에 1차, 2015년에 2차, 2017년에 3차 회의가 각각 열렸다.
같은 날 강 장관은 영국 상·하원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다음 날인 19일에는 채텀하우스 강연 등의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강 장관은 18일 런던에서 '2018년도 유럽지역 공관장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는 유럽지역과 유라시아지역 공관장 44명이 참석하고, 지난 1년 여 동안 유럽과 유라시아지역에서 추진한 외교다변화 정책의 구체 성과를 점검한다.
유럽지역에 대한 외교다변화 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도 가질 예정이라고 노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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