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9∼27일까지 아랍과 아프리카를 순방한다. 미중 무역전쟁의 우군 확보 차원으로 분석된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아랍에미리트(UAE), 세네갈,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4개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19∼24일 차례로 방문한다.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제10차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신흥경제 5개국) 정상회의 참석하기에 앞서 4개국을 순방하는 것이다.
시 주석은 특히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수호 의지를 천명하며 미국에 맞서 브릭스 회원국들이 중국에 힘을 실어달라고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미중 무역전쟁이 재개되자마자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중·동유럽(CEEC) 16개국 모임인 '16+1' 정상회의에 참석하고서 독일을 방문해 중국의 개방 확대 의지를 피력하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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