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발탁됐다. 이노공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가 서울중앙지검 4차장을 맡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사건을 총괄하는 1차장에는 이두봉 4차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13일 검찰 중간 간부급인 고검검사급 검사 556명, 일반검사 61명에 대한 인사를 19일자로 단행했다. 지난해부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적폐청산 수사를 이끌어온 박찬호 2차장, 한동훈 3차장은 유임됐다.
전국 특별수사를 조율하는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에는 문홍성 법무부 대변인이 선임됐다. 대검 공안기획관에는 송규종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선임됐고, 수사정보정책관에는 국가정보원에 파견 근무 중인 이정수 대전고검 검사가 각각 보임됐다.
수사권 조정안으로 강력사건에 대한 검찰 직접수사가 제한됨에 따라 대검 강력부는 반부패부와 통합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서울동부지검으로 옮기면서 사이버수사부로 이름이 바뀐다. 첨단범죄수사2부는 과학기술범죄수사부로 명칭이 변경됐다.
여성검사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서울중앙지검 차장에 여성검사가 최초로 선임된 것과 함께 서인선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김남순 대검 수사지원과장, 김윤희 대검 DNA‧화학분석과장 등 여성검사들도 각 보직에 최초로 발탁됐다.
이 밖에 외부기관 파견도 줄였다. 국정원‧감사원‧통일부‧사법연수원 등 4곳의 검사 6명을 감축해 파견 검사는 41명만 남게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