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이 ‘프라임데이’를 진행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접속자가 폭주해 사이트 접속 불량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36시간 동안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를 시작했다.
프라임데이는 연 회비 119달러(약 13만4000원)의 프라임회원을 대상으로 각종 제품을 파격적으로 할인해 판매하는 이벤트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전 세계적으로 1억명에 달한다.
이날 아마존이 프라임데이를 진행하면서 인공지능(AI) 스피커와 노트북, TV 등 전자기기 할인이 이어지자 미국 동부 뉴욕 주와 서부 캘리포니아 주, 남부 텍사스 등에서는 아마존 사이트 접속 불량이 발생했다.
특히 일부 프라임 회원들은 쇼핑 이후 결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정상적인 결제를 진행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에 아마존은 “일부 고객이 쇼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지를 올리며 사과했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지난 5일부터 한국 내 일반 이용자의 90달러 이상 주문에 대한 배송비 무료 혜택을 제공하면서 국내 직구족(族)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8년 7월 5일자 본지 관련기사 바로가기>
아마존의 무료배송 서비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장바구니에 합계 90달러 이상 상품을 주문하고 배송 옵션을 ‘무료 아마존 글로벌 배송(FREE Amazon Global Shipping)’으로 선택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국내 배송까지는 영업일 기준 12일에서 17일 정도가 소요된다.
다만, 아마존은 국내 무료 배송 혜택 제공 초반에는 무게 제한을 설정하지 않았으나 이번 주부터는 에어컨과 컴퓨터 부품 등 일부 제품에는 무료 배송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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