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후반기 행정안전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에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인 위원장은 1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278표 가운데 231표를 얻어 당선됐다.
재선 의원이지만 여성 몫으로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민주화 학생운동 대부로 불리는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상임고문의 부인이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졸업 후 부평의 봉제공장에 취직해 노동 운동에 뛰어든 노동 운동가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초대 총무를 지냈으며 1987년 ‘김근태 고문사건’을 국제사회에 폭로해 남편과 함께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받았다.
2011년 김 전 상임고문의 타계 이후 주변의 권유로 2012년 19대 총선 때 남편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인 위원장은 민주통합당 전략공천 제1호였다.
2012년부터 김근태 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 위원장이다.
△1965년 인천 강화 출생 △이화여대 사회학과 △민가협 초대 총무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 △로버트케네디 인권상 수상 △19·20대 국회의원 △김근태 재단 이사장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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