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스펫샵, 동물판매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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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7-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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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16일 이마트 본사 앞에서 판매중단 기자회견 

노트펫 자료 사진

[노트펫] 강아지 분양을 고수하고 있는 신세계 이마트 몰리스펫샵에 대해 동물보호단체가 재차 문제를 삼고 나섰다.

동물자유연대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앞에서 몰리스펫샵의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실태를 폭로하고 동물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6월19일부터 29일까지 강아지를 분양하는 전국 몰리스펫샵(전체 35개 점포 중 26개)을 대상으로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26개 곳중 동물판매업 등록증 미게시 10곳(38.5%), 요금표미게시 26곳(100%), 계약서 제공의무 26곳(100%)이 영업자의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었고, 그 외에도 동물의 정보 미표시(품종, 암수, 출생일, 예방접종 및 진료사항 등) 16곳(61.5%), 개체관리카드 미비치 5곳(19.2%)으로 파악됐다고 동물자유연대는 주장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반려동물의 대규모 생산과 판매구조에서는 동물의 복지보다 관리의 편의에 초점이 맞춰지기 쉽다"며 "국내 최대 유통회사가 직영하는 반려동물 판매브랜드인 몰리스펫샵은 과거에도, 이번 조사에서도 반복적으로 관리의 부실함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2012년, 2016년에도 몰리스펫샵 등의 조사에 나서, 2개월령 미만 동물 판매, 판매동물의 불투명한 유통경로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6년 8월 강아지 분양 중단을 잠정 중단하고, 지난해 완전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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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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