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 7월 2일 달빛내륙철도의 자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자체 연구용역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비한 경제성 분석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 반영을 위한 논리개발과 근거자료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고속화철도 건설로 대구~광주 간 1시간이내 생활권을 형성해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촉진과 국민대통합 및 상생을 도모하는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대구·광주 양 지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구시와 광주시에서 1억5000만 원씩을 분담해 3억 원의 공동 예산을 편성하고 수행기관으로 한국교통연구원을 선정, 올해 7월 2일 달빛내륙철도 건설 자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앞으로 1년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오는 2019년 5월경 완료할 계획이다.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교통인프라가 열악한 영호남 내륙도시간 연결로, 산업구조 연계 등 초광역 남부경제권 형성으로 일자리창출 및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남북정상회담 이후 화해분위기에 맞춰 남북철도와 달빛내륙철도 연계를 통한 향후 남북 경제협력사업 전체효과를 제고해 영·호남까지 수혜지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향후, 달빛내륙철도는 1300만 명의 영·호남 산업구조 연계를 통한 초광역 남부경제권을 구축해 일자리창출 및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남북철도와 연계를 통해 중국, 러시아, 유럽으로 이어지는 국제철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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